2004년 11월 마이크 칼츠니(Mike Kaltschnee)란 사람은 넷플릭스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모아놓은 HackingNetflix.com이라는 블로그를 개설했다.

그는 하루 평균 3-5개의 글을 꾸준히 올리고 있는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넷플릭스에서 대여하는 DVD 정보
2) 넷플릭스의 우편 서비스 동향
3) 넷플릭스의 마케팅 전략 분석
4) 넷플릭스 경쟁사의 서비스 정보 소개
5) 넷플릭스 임직원 인터뷰 및 구인정보 소개
마치 넷플릭스의 동태를 예의주시하다가 최신뉴스를 뽑아 보도하는 뉴스센터와도 같다.
한 기업에 집중하는 일관된 시각 덕분에 그는 권위있는 넷플릭스의 모니터라는 평판을 얻었으며, 일방문자만 7천 명에 달한다.
전통 미디어들이 온라인비디오 대여산업이나 넷플릭스에 관한 기사를 쓸 때면 이 블로그의 글을 자주 인용한다.
마이크 칼츠니는 넷플릭스로부터 어떤 보상을 받는 것일까?
아니다. 그는 넷플릭스 주식도 하나도 없을 뿐더러, 매달 회비를 내면서 넷플릭스 서비스를 이용하는 일반회원일 뿐이다.
수익이 있다면, 블로그에 유치한 광고를 통해 얻는 수익과, 링크를 통해 신규회원이 생길 경우 수익을 나눠 갖는 일반적인 제휴프로그램에 가입해 있는 게 전부이다.
아무런 보상도 없으면서 그가 이 일에 집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나는 넷플릭스의 팬으로서, 넷플릭스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으며, 내가 알아낸 정보들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처음엔 팬으로서 시작한 일이지만, 공정하고 균형잡힌 정보 전달자의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그가 "해킹(Hacking)이란 단어를 블로그 제목에 쓴 탓에 가끔 이 블로그의 성격을 오해하는 사람들이 있나 보다.
한동안 모든 페이지마다 "이 사이트는 넷플릭스로부터 뭔가를 훔쳐내거나 속이는 방법을 가르쳐주지 않습니다"란 문구가 등장하기도 했었다. ^^
Posted by eun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