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달아 이마트 얘기를 하게 된다. ^^
이 일은 한 1년 전쯤이었던 것 같은데, 당시에 도움을 주었던 아주머니 상담원의 센스있는 일처리가 아주 기억에 남는다.

그날은 아이랑 둘이서 쇼핑을 하고 계산까지 마치고 나왔는데, 주차를 옆쇼핑몰에 한 사실이 뒤늦게 생각이 났다. 쇼핑한 물건들의 부피가 워낙 커서 카트채로 움직일 수 밖에 없었고 게다가 아이가 안아달라고 조르는 통에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했었다.

이를 어쩌나 하다가 고객만족센타의 문을 두드렸다. 사실 대부분의 고객센타 직원들의 경우(특히 젊은 직원들) 경험해보지 않은 새로운 케이스에 맞닥뜨리면 난감해하기만 하고 오히려 고객을 무안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은데, 그날 내가 만난 아주머니 상담원은 정말 놀라운 기지를 발휘하였다.

여차저차 사정설명을 하자, 그 상담원께서는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들고
"지금 시간이 00시 00분인데, 옆 건물 주차장에서 차를 가지고 이 앞쪽으로 돌아오시려면 약 10분쯤 소요될 겁니다. 제가 그 시간에 맞추어서 고객님 카트를 가지고 이 앞쪽의 인도에 나가있겠습니다. 고객님의 차번호와 차종, 색상, 그리고 핸드폰번호를 알려주십시오." 하면서 바로 메모지를 꺼내들었다. 

나의 동선을 계산하여 시간계산을 하는 것도 놀라웠고, 만날 장소, 만나는 방법, 차량 확인 등의 내용을 순식간에 생각해내어 재빨리 메모하는 모습에 정말 감탄하였다.
그분께 카트를 맡겨두고, 아이만 안고서 옆건물에 가서 차를 가져오자, 트렁크에까지 친절히 짐을 옮겨주셨다.

이름이라도 알아두었다면, 직원칭찬엽서라도 보낼 수 있었을 텐데 싶었다.
지금도 이마트 산본점에 가면 고객센타 쪽에 눈길을 한번씩 주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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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unn

2007/07/01 01:40 2007/07/01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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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어린이날이었던 걸로 기억된다.
아이를 자동차카트에 태우고 이마트 쇼핑을 했는데, 집에 돌아와 차에서 내리려고 보니 아이의 신발이 없었다. 아이가 쇼핑카트에 구두를 벗어놓았던 모양이다.

영수증에 있는 이마트 평촌점 고객센타로 전화를 했는데, 전화가 계속 통화중이었다. 대목이라 매장도 매우 붐비더니 통화가 쉽게 될 것 같지 않았다. 그래서 캐셔모집문의 전화번호로 걸었더니 통화연결이 되었다. 아마도 전화 받은 사람은 고객센타 사람은 아니었던 것 같다. 아무튼 사정설명을 했더니.. 세 가지 조치사항을 설명해주었다.

우선, 내가 주차를 했던 층의 담당자에게 연락하여 해당 층의 자동차카트에 아이구두가 있는지 확인하겠다.
둘째는, 유실물센타에 접수된 것이 있는지 체크하겠다.
세번째로, 그래도 없으면 영업이 끝난 후 카트정리 담당부서가 모든 자동차카트를 확인하도록 조치하겠다.
우선 위의 두 가지 사항을 먼저 체크한 후, 그 결과를 먼저 알려주겠다.

너무나 명쾌한 설명에 감사를 표하고 일단 기다렸는데, 두 시간 후쯤인가에 고객센타로부터 연락이 왔다. 아이 구두를 찾았으니 편한 시간에 유실물 보관센타에서 찾아가라는 것이었다.

사실 구두를 찾을 수 있으리란 기대는 별로 하지 않았는데, 구두 뿐 아니라 너무나 친절하고 현명한 서비스까지 덤으로 받아서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

아, 그리고 덤이 하나 더!
처음에 전화를 받아 내 사정을 접수했던 남직원이 다음날 처리 여부를 확인하는 전화까지 걸어주었다.^^

참 기분 좋은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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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unn

2007/07/01 01:30 2007/07/01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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